
현대아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금강산 개최[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아산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여 명이 1박 2일간 금강산을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만찬 등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배 사장을 비롯해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금강산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북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현대아산의 남북경협 20년 역정을 되돌아보며, 사업 정상화와 재도약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듬해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했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 남북경협 사업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