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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코앞'…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9.02.06 00:00 / 수정: 2019.02.06 00:00
오는 25일(현지 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린다. /MWC 페이스북
오는 25일(현지 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린다. /MWC 페이스북

MWC,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만큼 'MWC 2019'에서는 5G 기술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새로운 폼펙터로 떠오르고 있는 폴더블폰 대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 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린다. MWC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자리다.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업체 등이 참여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MWC에서 5G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더팩트 DB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MWC에서 5G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더팩트 DB

◆SKT·KT·LGU+, 5G망 이용한 상품·서비스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5G 전파를 쏘며 '5G 시대' 개막을 알렸다.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둔 만큼 이통 3사가 MWC에 참가하는 의지 또한 남다르다.

5G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특징이 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SK텔레콤은 5G망을 이용한 홀로그램 기술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부스를 꾸려 소셜 VR, 홀로박스,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내세운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는 전 산업 분야, 그중에서도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장벽 없는 협력을 통해 5G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의 경우 황창규 회장이 25일 MWC에서 '지능적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황창규 회장이 MWC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지난 2015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KT는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MWC 아메리카 2018'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해 다양한 5G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5G 테크놀로지, 5G 라이프스타일, 5G&블록체인, VR 게임존, 5G 동반성장 아이템 등을 전시한 바 있다. 이통사에게 MWC가 중요한 자리인 데다 황창규 부회장의 기조연설이 있는 만큼 5G 관련 핵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5G 원년을 맞아 직접 부스를 꾸린다. 5G망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평소 VR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MWC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에서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제작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8'에서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 VR 게임사 '배틀타임스' 등과 함께 VR게임 대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하현회 부회장은 CE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WC에서 LG유플러스가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 고객과 제휴하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 듀얼디스플레이폰을 각각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삼성전자 언팩 티저 영상 속 폴더블폰(위)과 LG전자 듀얼 디스플레이폰 콘셉트 이미지.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 듀얼디스플레이폰을 각각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삼성전자 언팩 티저 영상 속 폴더블폰(위)과 LG전자 듀얼 디스플레이폰 콘셉트 이미지.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LG전자, 새롭게 내놓는 제품은?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LG전자의 'G8 씽큐', 'V50 씽큐 5G'를 비롯해 '접는 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언팩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와 기자간담회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한 뒤 MWC에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에 대한 스펙은 일부 유출된 상태다. 갤럭시S10은 5.8인치(라이트) 모델이 추가돼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이트는 애플의 '아이폰XR'과 같은 저가형 모델이다

'갤럭시S10'은 카메라가 들어갈 구멍을 제외하고 전면을 화면으로 꽉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젤(테두리)은 최소화해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비율이 넓다.

'갤럭시S10'보다 더욱 주목 받는 제품은 폴더블폰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언팩이나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다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에서 실수로 유출한 '갤럭시 S10·S10+' 언팩 티저 영상에 폴더블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MWC에서 기존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인 'G8 씽큐'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듀얼 디스플레이폰에 대한 질문에 "폴더블폰에 대응하는 제품은 오는 24일 'MWC 2019' 기자발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듀얼 디스플레이폰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은 경첩 형태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펴는 게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폴더블폰이 아니지만, 비슷한 콘셉트인 것이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소니, ZTE 등도 두 개의 화면을 이용한 폴더브론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화면을 펼쳤을 때 두 화면 사이의 연결 부분이 두꺼워 하나의 화면으로 느껴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LG전자의 듀얼 디스플레이폰의 경우 이어지는 부분을 정교하게 처리해 한 화면처럼 느껴지게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접으면 3인치, 펼치면 7인치 정도 크기로 예상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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