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석달 만에 2200선 탈환…코스닥 715선 안착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1.30 15:56 / 수정: 2019.01.30 16:15

3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로 석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뉴시스
3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로 석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뉴시스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2200선에 올라섰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쯤 상승 전환하며 장중 2200선을 돌파했다.

전장보다 0.13포인트(0.01%) 오른 2183.4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오르내림을 반복했다가 이내 강세장을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10일(2228.61) 이후 석달 여 만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긍정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5%, 0.81%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점은 부담이지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 코스닥은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 코스닥은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9억 원, 19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273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 기계,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자동차부품,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장비와기기, 식품, IT서비스, 전기제품, 통신장비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들은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3.41%), 삼성전자우선주(0.40%), 현대차(1.17%), 셀트리온(2.14)이 올랐다.

이 밖에도 LG화학(0.26%)과 포스코(6.15%)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000원(-1.02%) 내린 38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물산과 네이버는 보합세로 각각 11만9500원,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15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장 대비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8포인트(0.26%) 오른 712.87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홀로 82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이들은 581억 원, 148억 원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지수 상승세는 지속됐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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