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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MIT와 손 잡고 혁신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입력: 2019.01.30 13:14 / 수정: 2019.01.30 13:14
효성그룹은 지난 29일 MIT 교수진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6곳이 서울 마포 본사를 방문, 산학연계프로그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효성그룹은 지난 29일 MIT 교수진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6곳이 서울 마포 본사를 방문, 산학연계프로그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조현준 효성 회장 "백년을 책임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효성그룹이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석학, 연구진과 만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효성은 MIT 교수진과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6곳이 지난 29일 효성 마포 본사를 방문해 'MIT ILP(산학연계프로그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MIT에서는 재료과학공학부 폴리나 아니키바 교수, 라파엘 고메즈 밤바렐리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효성에서는 특허, 중합연구, 전략 실무진이 참석해 효성의 원천기술과 MIT의 혁신기술 융합을 통한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이번 MIT 산학연계프로그램과 세미나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기술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기획됐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 분야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IT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종 제품의 시작인 기술부문에서도 끊임 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나노테크놀로지 권위자 폴리나 아니키바 교수는 신경계통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 광섬유와 동식물 섬유조직을 모방해 개발한 인공근육 및 스마트섬유에 대해 강의했다. 라파엘 고메즈 밤바렐리 교수는 전자재료, 신약개발, 배터리산업 등에서 어떻게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지 발표했다.

라파엘 고메즈 밤바렐리 교수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라파엘 고메즈 밤바렐리 교수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이 외에도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6곳은 빠른 성장의 기반이 된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프리보 테크놀로지스는 구강암과 뇌종양 등 특정 암세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을 소개했고,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어펙티바는 표정, 목소리, 맥박수 등을 감지해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혁신을 지향해온 기업이다"며 "미래에는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기술 융합이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석학과 연구진들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트렌드를 앞서나갈 수 있는 기술 교류를 지속할 것이며, 효성 원천기술과의 협업으로 효성 백 년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MIT ILP는 글로벌 기업들과 MIT 연구진이 비즈니스 협력 관계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MIT는 참여 기업에게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소재, 첨단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및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고, 기업은 MIT의 연구진과 지속적인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그룹, 두산중공업, 삼양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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