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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별세…향년 90세
입력: 2019.01.30 12:10 / 수정: 2019.01.30 12:10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별세했다. /한솔그룹 제공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별세했다. /한솔그룹 제공

삼성서울병원에 빈소 마련…2월 1일 발인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별세했다.

한솔그룹은 30일 이 고문이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0세.

이 고문은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 선대회장의 3남 5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대구 여중과 경북 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가정학과에 재학하던 중 1948년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이후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1983년에 한솔제지 전신인 전주제지의 고문을 맡았다.

이후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 1992년 그룹명을 '한솔'로 변경하며 '제2의 창업'을 일궜다. 그룹명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순우리말을 사용한 것으로 이 고문의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인쇄용지·산업용지·특수지 등에 투자해 종합제지기업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한솔홈데코·한솔로지스틱스·한솔테크닉스·한솔EME 등 계열회사를 설립하며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 고문은 문화예술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1995년 문화 예술계 후원을 위해 한솔문화재단을 세우고, 2013년에는 뮤지엄 산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모친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 '두을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영결식 및 발인은 2월 1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자녀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 씨, 조자형 씨가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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