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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설 연휴 통신 서비스 집중 관리 "장애 無"
입력: 2019.01.29 15:49 / 수정: 2019.01.29 15:49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 DB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 DB

이동통신 3사, 데이터 사용량 폭증 대비 설 연휴 특별 관리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 통화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24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처럼 SK텔레콤이 특별 대책에 나서는 이유는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다음 달 4일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늘어나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테라바이트(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보다 20.4% 늘어난 것으로 2기가바이트(GB) 영화 약 22만 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서울역 근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서울역 근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또한, SK텔레콤은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고객들의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사용량은 이달 평일 최다 사용 시점 대비 80%, 해외 국제 로밍 이용 고객 수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며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옥수수' 등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서울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귀경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서울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귀경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도 설 연휴 동안 특별 대책을 마련해 집중 관리 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집중 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 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KT의 경우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7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연휴 기간 동안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포함해 전국 주요 현장에 투입되는 KT 인력은 600여 명이다. 이들은 LTE·3G 기지국 1만여 식에 대해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복구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또한, KT는 '올레 TV'와 '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비 이용량 증가에 대비해 '원내비' 긴급 대응 모의훈련을 마쳤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 공항 근처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 공항 근처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KT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 역시 통신 비상 태세를 갖춘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 체계에 들어가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 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 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사람이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 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할 것"이라며 "요원들은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들은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등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 방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관련 스미싱 유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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