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설 명절 함께 보내자" 신동주 '화해 편지' 이어 '초대 편지' 속내는?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01.29 09:39 / 수정: 2019.01.29 10:04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초대 편지를 보냈다. /더팩트 DB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초대 편지'를 보냈다. /더팩트 DB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설 명절 가족 회동 '초대 편지'[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설 명절에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초대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21일 신동빈 회장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해당 편지에는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없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북동 집(신동주 부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설날 가족 모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가족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또 편지에서 "롯데의 신동주가 아닌, 신동빈의 형 신동주로 초대하는 자리"라며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며 가족끼리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초대 편지'에서 화해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우리 형제가 다툼을 계속 이어 나가며 아버지께 큰 심려를 끼치고 있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다시 한번 형제가 손잡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큰 효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냈다. 편지 주요 내용은 경영권 다툼을 멈추고 화해를 통해 한국과 일본 롯데를 분리해 각각 경영하자는 것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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