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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에 약보합…2170선 마감
입력: 2019.01.28 16:03 / 수정: 2019.01.28 16:03

28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로 하락 반전해 2170선으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28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로 하락 반전해 2170선으로 마감했다. /더팩트 DB

코스피, 장중 하락 반전…코스닥 700선 유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 여파로 장중 하락 반전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내린 21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31%) 오른 2184.4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2188.1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 후반 급하락하며 2170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정부의 일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일단락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코스피의 저평가 매력이 상당 부분 희석되면서 투자심리에 변화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숨에 2170선을 넘어 상반기 목표치 2300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만큼 한 템포 쉬어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언제든 매물소화나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내린 2177.3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내린 2177.3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433억 원, 30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354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 핸드셋, 통신장비, 식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 IT서비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제약, 기계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시가총액 1~5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3.75%)와 현대차(-1.56%), 삼성바이오로직스(-0.25%)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장 대비 300원(0.67%) 오른 4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보합세로 전 거래일과 동일한 3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00선을 유지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 보다 2.88포인트(0.40%) 오른 714.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3포인트(2.09%) 오른 713.41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홀로 415억 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16억 원, 27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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