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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화학연구소 흡수합병 결의
입력: 2019.01.25 17:20 / 수정: 2019.01.25 17:20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 제공

글로벌케미컬 제품 상업화에 따른 결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Global Chemical Project) 제품 상업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R&D와 생산 협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의 유기적 협업에 기초한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인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에 따라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신주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합병한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 등 30여종의 다양한 케미컬의약품을 생산 중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015년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충북 청주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의약품 생산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미국 FDA cGMP 승인과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를 완료하는 등 세계시장 공급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한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하다. /픽사베이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한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하다. /픽사베이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합병 역시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Global Chemical Project) 제품들이 상업화 되면서 늘고 있는 R&D-생산 협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셀트리온의 첫 케미컬의약품 '테믹시스'의 미국 FDA 허가 성공 및 최근 국제조달시장 공급자 선정에 힘입어 올해 다수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인력 및 조직의 통합으로 관리 및 운영 면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제고 효과 뿐 아니라 특히 제제 개발 후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케미컬의약품 공정개발 과정 가운데 연구소에서 생산 부문으로의 기술 이전(Tech Transfer)에만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데, R&D와 생산부문이 밀접하게 협업함으로써 제형개발과 기술이전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예정되어있는 약 20여종의 케미컬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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