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IMF "올해 세계 성장률 3.7→3.5%"…석 달 만에 또 '하향' 조정
입력: 2019.01.22 08:54 / 수정: 2019.01.22 08:54

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를 전망했다. 이는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신화·뉴시스
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5%를 전망했다. 이는 석 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신화·뉴시스

IMF "무역갈등·금융불안·브렉시트 우려"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9%에서 3.7%로 내린 데 이어 석 달 만에 0.2%p를 추가로 하향한 것이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3.7%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또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긴장이 상존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했다"며 "전 세계적인 무역 협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이 완충장치 없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치) 장기화, 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을 하방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 기존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유지했다. 지난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2.9%)보다는 둔화하겠지만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은 재정지출 계획을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종전 0.9%에서 1.1%로 상향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6%로 0.3%p 하향 조정했다. 특히 독일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보다 무려 0.6%p 낮은 수치다.

IMF는 "독일이 신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강화한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은 새 배출가스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한 바 있다.

IMF는 이러한 유로존 성장 둔화를 이유로 선진국 성장 전망치를 2.1%에서 2.0%로 0.1%p 내렸다. 신흥개도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4.7%에서 4.5%로 0.2%p 내려 잡았다.

중국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6.2%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러시아의 성장 전망치는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년간 탄탄했던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고 위험은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험들이 상당히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침체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성장세의 급격한 하강 위험은 분명 증가했다"며 "각국 정책당국자들에 대해 과도한 정부 부채를 줄여 경기둔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