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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복합충돌 에어백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9.01.21 13:47 / 수정: 2019.01.21 13:47
현대기아차가 1차 충돌은 물론 복합충돌 상황까지 고려한 에어백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1차 충돌은 물론 복합충돌 상황까지 고려한 에어백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차 "차종 최적화된 에어백 시스텝 차례로 적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1차 충돌은 물론 복합충돌 상황까지 고려한 에어백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1일 국내외 교통사고 사례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토대로 복합충돌 상황에서의 탑승자 안전도를 높인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복합충돌이란 차량의 1차 충돌에 이어 다른 자동차나 시설물과 연이어 충돌하는 경우로 북미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5만6000여 건의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복합충돌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회사들이 현재 사용하는 에어백 시스템은 1차 충돌이 일어나면 이에 따른 충격으로 탑승자의 자세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어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아짐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기준 충격 강도에 도달할 때만 에어백을 작동한다.

반면,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복합충돌 에어백 시스템은 1차 충돌에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만큼 충격이 약했을 때 탑승자의 불안정한 자세와 속도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정밀하게 계산해 이후의 충돌에서는 기준 충격 강도를 낮추거나 작동 시점을 조절해 에어백이 더 쉽고 빠르게 작동되도록 개선됐다.

현대기아차는 새로 개발한 에어백 시스템을 앞으로 출시할 신차들의 제원에 최적화해 차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새로 개발한 에어백 시스템을 앞으로 출시할 신차들의 제원에 최적화해 차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NASS·CDS 통계에 따르면 복합충돌 사고 때 국도 중앙선 침범 충돌이 전체의 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속도로 톨게이트 급정거 충돌(13.5%),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충돌(8.0%), 도로가 가로수 및 전신주 쓸림 충돌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4가지 상황에서 차량 움직임과 승객의 자세 등을 수많은 해석 시뮬레이션과 충돌 시험을 통해 패턴화해 복합충돌 에어백 시스템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들의 제원에 최적화된 버전의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복합충돌 관련 에어백 시스템 개선으로 차량 안전기술이 한 단계 진보했다”며, “실제 사고에서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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