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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케이뱅크, '쇼핑 머니 대출'로 사실상 신용 간편결제 도입
입력: 2019.01.21 12:13 / 수정: 2019.01.21 14:03

케이뱅크는 21일 간편결제서비스 케뱅페이와 전용 소액 대출 상품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케이뱅크페이를 활용해 결제를 시도하는 모습. /이지선 기자
케이뱅크는 21일 간편결제서비스 '케뱅페이'와 전용 소액 대출 상품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케이뱅크페이를 활용해 결제를 시도하는 모습. /이지선 기자

'현금' 기반 제로페이 단점 극복할까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케이뱅크가 간편결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앱 기반 결제 서비스인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 '쇼핑머니 대출'을 함께 선보이며 사실상 신용 결제를 도입한 셈이다.

21일 케이뱅크는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 케이뱅크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 쇼핑머니 대출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뱅페이는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로 수수료가 없는 온·오프라인 결제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케뱅페이 전용 대출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로 신용공여 기능을 더했다. 올해 말까지는 50만 원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20세 이상 외부 신용등급 1~8등급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500만 원까지다. 해당 금액은 케뱅페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케뱅페이는 오프라인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로페이를 활용해 결제하게 되고, 온라인에서는 주주사인 KG이니시스 결제망을 활용한다. 오프라인 결제 시에는 앱을 열어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쇼핑몰 결제 창에서 간편 계좌이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케뱅페이 시연을 담당한 정성목 방카페이 팀장은 "제로페이 출시 전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준비해 왔고, 주주사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을 먼저 추진하면서도 제로페이 출시를 통해 오프라인까지 함께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성묵 케이뱅크 방카페이 팀장(사진)이 케이뱅크 페이 결제 시스템을 시연하고 기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정성묵 케이뱅크 방카페이 팀장(사진)이 케이뱅크 페이 결제 시스템을 시연하고 기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정 팀장은 또한 "신용카드 발급은 신용등급 6등급까지 가능하지만 쇼핑머니 대출은 8등급까지로 허용범위를 넓혔다"며 여의치 않아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고려해서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출 가능 고객 범위를 늘린 것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간담회에 참여한 이준영 케이뱅크 여신팀장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정도의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할부 기능 등과 비교해서도 금리가 낮아 경쟁력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결제 가맹점은 앞으로도 점차 늘려갈 전망이다. 정 팀장은 제로페이가 생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케이뱅크는 제로페이 참여 기관으로서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은 제로페이 추진단 전략에 종속해서 가는 상황"이라면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앞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출시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50만 원가량의 대출에는 이자가 붙지 않아 한 달마다 결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신용카드와의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여신 건전성 등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리스크 관리는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증자가 이뤄진다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말까지 계좌를 개설하고 1만 원 이상의 케뱅페이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5000원을 즉시 계좌로 입금해주며, 자유적금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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