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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광폭 행보' 다보스서 글로벌 리더들과 머리 맞댄다
입력: 2019.01.21 09:51 / 수정: 2019.01.21 09:51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이날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더팩트 DB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이날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더팩트 DB

최태원 SK그룹 회장 스위스 다보스行…글로벌 행보 재시동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주요 일정을 마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재시동을 건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올해도 해당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오는 2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정·재계 인사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새해 들어 국내 대외 활동을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회 참석을 시작으로 3일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8일 SK그룹 '행복 토크' 행사 등에 참석하며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중견기업인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규제혁신'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혁신 성장을 위해 거래 비용이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전으로 인한 실패를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재계 주요 행사와 그룹 행사 등 국내 일정을 마친 최태원 회장의 시선은 다보스로 향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그룹 회장직에 취임한 이후 구속수감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왔다. 다보스포럼은 정·관계 인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최태원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이번 다보스포럼이 최태원 회장의 새해 첫 해외 출장은 아니다. 지난 9일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핸드볼 남북단일팀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독일을 찾았다. 하지만 이는 대한핸드볼협회장의 일정이었다. SK그룹 수장으로 사업적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는 사실상 다보스포럼이 처음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재원 수석부회장,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전 계열사에 걸쳐 글로벌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더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도 중국 샤오야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베트남 브엉 딘 훼 경제부총리, 앤소니 탄 그랩 대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지즈 알자부 사빅 회장 등을 만나 다양한 사업을 논의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다보스포럼 외에도 국제 포럼에 자주 참석하며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도 마찬가지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을 강조해왔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통상 그래왔던 것처럼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별도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생존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 외에도 한화그룹 오너가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황창규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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