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0원 떨어진 1348.0원으로 집계됐다./더팩트 DB

한국석유공사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으로 약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11주 하강 곡선으로 그리며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하락 폭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0원 떨어진 1348.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다섯째주부터 11주간 연속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다.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246.2원으로 한주만에 6.9원 내리는데 그쳤다. 실내용 경유도 5.1원 내린 941.1원으로 9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65.3원으로 전주보다 9.8원 내렸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117.3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으로 1302.8원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