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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은행이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대구은행장 겸임을 수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더팩트DB |
대구은행 임추위 "대승적 차원에서 회장 겸직 수용"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DGB대구은행이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 후보자로 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고 당일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행장 취임을 결의할 전망이다. 앞서 대구은행 이사회 및 노조가 회장의 겸직 체제를 반대할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듯 했지만 결국 김태오 회장의 겸직을 수용했다.
대구은행 임추위는 김 회장의 겸직을 수용하면서 DGB금융지주가 권력집중 견제방안으로 밝힌 경영감시시슽 대폭 강화,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 기업문화 개선, 권한 위임을 통한 자율경영 체제 구축과 차기 은행장 육성 및 선입계획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지주사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히 결의에 따른 한시적 겸직체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은행장 장기경영공백 상황의 종결을 통한 경영 정상화가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