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20선을 탈환했다. /뉴시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코스닥 1%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호재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20선을 넘어섰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20선 부근에 머물다가 지속적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6%, 0.71%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완화 방안 논의 소식, 경기 개선 기대감 유입 등으로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한 696.34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1085억 원, 103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2105억 원을 던졌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과 제약,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화학, 기계, 식품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철강, 화장품,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우주항공과국방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3%), 삼성전자우선주(0.43%), 현대차(1.16%), 삼성바이오로직스(3.63%), LG화학(2.36%)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46%)와 포스코(-0.19%), 한국전력(-1.88%)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9.99포인트(1.46%) 오른 69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8포인트(0.65%) 오른 690.8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이 홀로 623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359억 원과 241억 원을 순매도했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