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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선점 자신" 현대자동차,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입력: 2019.01.18 10:05 / 수정: 2019.01.18 10:05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안 마련 시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18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 및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독일·일본 등 각국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표준안 제정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각종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타당성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현대차는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 및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경쟁업체가 보유한 기술에 비해 판별이 가능한 영역이 넓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한,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은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다. 현대차는 이 기술이 국제표준 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을 획득한다면 해당 표준 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69만대에서 올해 142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필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무선충전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생산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국가, 업체별로 개발하는 기술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안 제정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기관에 100여건에 이르는 의견서 및 기술기고를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안 제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는 그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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