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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아빠와 딸에게 다른 온도로" 더 똑똑해진 삼성 '무풍에어컨'
입력: 2019.01.17 13:19 / 수정: 2019.01.17 17:28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새로워진 2019년형 '무풍에어컨' 공개

[더팩트ㅣ우면동=서민지 기자] "아직 덥다", "너무 추워"

대부분 가정집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 제각기 원하는 온도가 달라 그때그때 온도를 조절하곤 한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인공지능(AI) 에어컨이 사람에 따라 맞춤형 온도를 제공할 만큼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진화된 AI 서비스 '뉴 빅스비'가 적용돼 새로운 기능을 엿볼 수 있었다.

뉴 빅스비는 위치 기반 '지오펜스'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AI가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도 상반기 내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AI가 목소리를 통해 사용자가 누군지 알아보고, 그 사람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신제품에 대해 강력한 냉방과 청정 기술, 진화된 AI 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최중열 디자인팀 전무, 이재환 전략마케팅팀 상무, 유미영 소프트웨어 개발팀 상무, 서형준 개발팀 마스터(왼쪽부터)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신제품에 대해 강력한 냉방과 청정 기술, 진화된 AI 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최중열 디자인팀 전무, 이재환 전략마케팅팀 상무, 유미영 소프트웨어 개발팀 상무, 서형준 개발팀 마스터(왼쪽부터) /서민지 기자

'무풍'이라고 하면 시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도 확 깼다. 신제품 무풍에어컨은 무풍패널 안쪽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이 더해졌다.

최대 4개의 서큘레이터 팬이 초강력 급속 냉방을 제공한다. 전면패널의 풍부한 냉기와 사이드 바람문의 제트기류가 만나 순환을 가속화하고, 풍성한 냉기가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공간을 채운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게 됐다.

와이드 무풍 냉방도 한층 강화됐다. 1.5배 커진 흡입구가 더운 공기를 한 번에 더 많이 빨아들이고, 무풍 패널 면적은 2배 넓어져 냉기를 균일하고, 더 넓게 흘려보낸다. 마이크로 홀 개수는 13만5000개에서 27만 개로 늘어 냉기가 더욱 풍부하게 전달된다.

강력한 냉풍에도 전기료 걱정은 덜게 됐다. 압축기·열교환기·모터 등 핵심부품 성능과 유로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이 향상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미세 제어' 기능이 적용되고, 바람세기 모드도 8단계로 세분화돼 더욱 세심한 맞춤 냉방과 절전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의 경우 온도는 1도 단위로, 바람세기는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무풍 냉방 모드를 사용할 경우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밤에는 입면·숙면·기상 등 3단계 수면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활용해 하루종일 에어컨을 사용하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이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청정 기능도 강력해졌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뤄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공기를 청정해준다.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 'e-헤파 필터'만 독립운전해 경제적인 '독립청정', 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인공지능 기반의 '알아서 청정' 등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신제품은 우드·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가전이 아닌 가구 느낌을 준다.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신제품은 우드·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가전이 아닌 가구 느낌을 준다. /서민지 기자

디자인은 더욱 세련되게 바뀌었다. 새로워진 제품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작동할 때나 꺼놓을 때나 외관이 차이가 없다. 우드·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가전이 아닌 가구 같은 느낌을 준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냉방 가동 기간이 길어지고, 강력한 냉방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강력한 냉방과 청정, 고성능 프리미엄 무풍 기능을 더했다"면서 "미세먼지 등으로 더욱 쾌적한 삶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기 청정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오는 24일 출시된다. 냉방 면적과 벽걸이형 멀티 유무 등 제품 구성에 따라 설치비 포함, 출고가 기준 389만~665만 원이며,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설치비 포함 출고가 기준 110만~130만 원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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