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현장] 베어링자산운용 "올해 유럽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유망"
입력: 2019.01.16 14:33 / 수정: 2019.01.16 14:33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베어링 2019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간담회에서 데이빗 미할릭 대표가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제공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베어링 2019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간담회'에서 데이빗 미할릭 대표가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베어링자산운용 제공

미국·유럽 분산투자 중요…장기보유가 유리

[더팩트ㅣ여의도=지예은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올해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유럽이 미국보다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베어링 2019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 미국 하이일드 투자 대표는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 시장을 분석하며 올해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전했다.

미할릭 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이) 다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분산투자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각 시장별 기술적 약세 구간에서 지역 간 조정을 통해 위험조정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와 2015년 미국 원자재 위기 기간의 두 시장에서의 수익률과 손해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4.91%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유럽에서는 1.36% 손해가 있었다"며 "2015년 미국 원자재 위기 기간에는 미국에서 5.38%의 손해를 기록, 유럽에서는 1.46%의 수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어 "각 시장마다 하이일드 신용구간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성과 자체가 다르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할릭 대표는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베어링자산운용이 분석한 2011~2018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수익률. /베어링자산운용 제공
미할릭 대표는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베어링자산운용이 분석한 2011~2018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수익률. /베어링자산운용 제공

올해 시장배분에 대해선 유럽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미국 시장보다 유럽 시장이 유망하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미할릭 대표는 "유럽시장의 B등급 신용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는 700bps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기 보유할 경우 매력적인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08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성과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미국과 유럽 기업의 부도율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올해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있어서 우수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은 3100억 달러(약 347조6000억 원) 이상의 운용수탁고를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지난 1988년 2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국내 운용자산 규모는 11조8500억 원 수준이다.

j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