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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주스에 곰팡이?'···남양유업 이물질 논란 재확산
입력: 2019.01.16 14:10 / 수정: 2019.01.16 14:10

남양유업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양유업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남양유업 측 "배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공기 통하는 미세 구멍 생긴 듯"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남양유업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남양유업은 '코딱지 분유' 의혹이 불거지자 이정인 대표가 '제조공정상 이물질 절대 혼입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까지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세종시에 있는 분유공장를 공개하며 이물질 논란은 일축되는 듯 보였다.

그로부터 불과 2개월여 만에 남양유업 제품에 곰팡이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금이 가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한 소비자는 10개월 된 자녀에게 해당 주스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지난 14일 남양유업 측에 신고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남양유업에서 지난해 8월 출시한 어린이 전용 주스 '아이꼬야 레드비트 사과'로 원료뿐 아니라 시설·제조 공정까지 유기농으로 인증받은 안심 주스로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남양유업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제품과 생산·제조과정에 대해 1차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1차 조사 결과, 남양유업 측은 동일 시기에 생산된 동일 제품에는 문제가 없어 해당 제품의 배송 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해 공기가 들어갈 미세한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종이 캔이다 보니 패키지 내구력이 취약할 수 있다"며 "유통 과정에서 손상돼 육안상 곰팡이로 판단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 현상'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내용은 정밀 분석이 끝나야 알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문제 제품을 생산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2차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잇따른 이물질 혼입 논란에 남양유업 측은 제조공정상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앞서 대학병원 환자식에 나온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 멸균 우유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검사 결과, 생산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남양유업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식품 제조 과정뿐 아니라 유통 중 파손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도록 내부적으로 보완책을 준비 중이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제품 유형별로 이물질 혼입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aebyeo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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