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DB

단기 실적은 정체…신사업 성장 전망[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네이버가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현대차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에 대해 일련의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국내 부문은 광고 매출의 꾸준한 성장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4341억 원, 영업이익 230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유는 일본 핀테크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선투자 영향에 적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라인에는 핀테크 투자 외에도 AI 투자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당분가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신규사업 확대와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비 부담 증가세는 불가피하고 자회사 손실 규모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 그린닷 서비스가 빠르면 1분기 공식 런칭되면서 광고 매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커머스 경쟁력 확대는 기대 가능하다"며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지출 구간으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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