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 점포 추가 구조조정…상황 지켜봐야[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롯데쇼핑이 국내 백화점 구조조정에도 매출 부진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신영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2508억 원, 총매출액은 0.2% 증가한 6조605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기저 부담이 없음에도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에 국내 백화점 성과급 일시 반영액, 중국 청두쇼핑몰 분양 관련 이익이 약 660억 원, 중국 할인점 사업 영업적자 약 700억 원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양수익이 일회성 이익이고 중국 적자는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영향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백화점 성과급 반영 관련 기저효과만 고려하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그는 "올해 16개 점포에 대해 추가 구조조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이 가운데 6개 임차점포는 계약만료 전 조기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 백화점도 올 상반기 4개점 영업종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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