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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운명의 날' 15일 브렉시트 갈림길…의회 선택은?
입력: 2019.01.15 08:47 / 수정: 2019.01.15 08:47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세계의 시선이 영국으로 쏠리고 있다. 사진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AP·뉴시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세계의 시선이 영국으로 쏠리고 있다. 사진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AP·뉴시스

15일 합의안 승인 투표 주목…의회 부결 전망 우세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영국 하원이 현지시간 15일 오후 7시께(한국시간 16일 새벽 4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실시한다.

영국 의회의 합의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세계의 시선이 영국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투표는 지난 수십 년간 영국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3년 전인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4650만 명 중 72.2%가 참여해 51.9%가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졌다. 48.1%는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17년 3월 29일 EU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이행 기간과 분담금 정산 등의 내용이 담긴 영국의 EU 탈퇴협정에 합의했다. 아울러 자유무역지대 구축 등 미래관계 협상의 골자를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도 합의했다.

합의안은 영국과 EU 의회에서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이날 영국 하원에서 합의안이 승인되면 이후 탈퇴협정의 정식 비준동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자유민주당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탓이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이 총리 정부가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됨과 동시에 하원 개회일 3일 이내에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재투표나 브렉시트 연기, 제2 국민투표 실시, 제1야당인 노동당의 조기총선 추진,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노딜 브렉시트)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브렉시트의 향배에 분수령이 될 이날 의회 표결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합의안이 부결되고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오면 한국과 영국 간 교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브렉시트 표결 후 국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영국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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