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2.36%, 15.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
매출액 1조2500억 원…지난해와 비교해 15.19% 증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교보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교보증권은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509억 원으로 15.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당기순이익은 773억 원으로 5.47% 늘어났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 관계자는 "어느 특정 사업 분야의 실적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실적이 증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WM)와 장외파생거래, 구조화금융(SF), 투자은행(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실적 개선세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업황 호조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요소들이 증시를 짓눌르면서 증권사들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지난해 증권사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교보증권은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수시공시는 매출액이 15% 변동되는 경향이 있기에 우선 잠정적인 추정치로 보고 있다"면서 "최종 실적보고는 3월 말로 예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보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원(0.11%) 내린 8880원으로 마감했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