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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14일 사측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
파업참가 근태 등록 관련 인권위 진정도 진행…'강경' 입장 고수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다시 한 번 사후조정을 접수했다. 노조 측은 조정 과정에서도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시 '2차 총파업' 단행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1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이하 KB노조)는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 결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후 3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측과의 교섭 진행 과정 동안 유보했던 사측의 파업참가 직원에 대한 근태 등록 행위에 대한 인권위원회 진정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일 총파업 과정에서 벌어진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찰을 요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고수했다.
KB노조는 "사측이 오늘 오전 언론을 통해 주말 동안 노조와 12시간 이상의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7시간여 동안 교섭을 미루면서 기존 입장만을 그대로 반복해 교섭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사후조정을 포함한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사측이 사후조정 동의를 거부하거나 계속 노조와의 교섭을 게을리하고 거짓으로 일관한다면 2차 총파업까지 단행하며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