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아모레퍼시픽, 올해 4Q 실적 시장 추정치 하회 예상
  • 이지선 기자
  • 입력: 2019.01.11 09:15 / 수정: 2019.01.11 09:15

DB금융투자는 11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DB금융투자는 11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변곡점 찾는 중…당분간 주가는 저점[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주춤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제시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매출은 1조2648억 원, 영업이익은 669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유통채널이 이전 분기와 유사하게 매출 감소세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큰 성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는 아시아 위주로 공격적인 출점과 마케팅 전개를 예고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의 매출 성장 둔화를 감안하면 아시아 매출 성장은 한 자리 후반 성장에 그쳤을 것"이라며 "국내외 판촉 행사를 늘리면서 판관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 매출 성장은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월 40만 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면세점 채널 매출 성장세가 견조할 것"이라며 "설화수와 헤라 브랜드의 판촉 마케팅을 늘리면서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출점강화와 마케팅 증가로 이익 효과가 부각되는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한다"며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사업 확장으로 미국 법인 매출 성장세도 분기별 3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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