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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의 CES 탐방기③] "역시 한국 대표" 삼성·LG, 존재감 '뿜뿜'
입력: 2019.01.11 05:00 / 수정: 2019.01.11 05:00

삼성전자는 CES 2019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삼성전자는 'CES 2019'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열립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한 해 동안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요. 혹시 처음 들어보셨나요? 4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IT 출입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햇병아리의 눈으로 현장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삼성·LG, 'CES 2019' 부스 어떻게 꾸렸나

[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CES에 오면 존재감이 더욱 커지는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다. 개막 첫날 CES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했다면 둘째 날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만 집중해서 보기로 했다.

전시회장이 워낙 커서 내부 지도를 들고 다녀야 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양쪽 입구 바로 앞에 부스가 있어 굳이 찾지 않아도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 앞에 있으니 사실상 누구나 거치게 되는 '필수 코스'인 것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역시나 '인산인해'를 이뤘다.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규모의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는 '미래 도시'를 테마로 잡았다. 바닥에 횡단 보도를 그려 넣고, 곳곳에 가로등과 표지판 등을 세워 다가올 미래 모습을 구현해냈다.

입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QLED 8K' TV다. 선명한 화질이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이번에 98인치 초대형 제품을 선보이면서 초고화질을 더욱 실감 나게 했다. 역시 좋은 건 크게 보는 게 맞나 보다.

몇 발짝 더 들어가니 사람들이 유독 몰려 있는 곳이 있었다. 무려 219인치인 '더 월(The Wall)'이다. 2019년형에는 '마이크로 LED'가 적용돼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집에 '더 월'이 있다면 영화관 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삼성전자가 공개할 로봇의 모습이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던 만큼 기대는 더욱 컸다. 삼성전자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재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로봇 '젬스'를 선보였다. 고관절, 무릎, 발목에 착용이 가능했다.

착용한 모습을 보니 아이언맨 같은 히어로의 장착품 같았다. 로봇이 움직임 하나하나를 인식해 이에 맞춰 보행을 도와준다니 새삼 기술력에 놀라게 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딱인 제품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인 만큼 상용화도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 부스만 보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규모인 데다 사람이 많아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곳곳에 제품들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혹시나 놓친 게 있을까 싶어 좀 더 살피다 밖으로 나와 LG전자 전시관으로 향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붙여 장관을 연출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붙여 장관을 연출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LG전자 전시관은 입구 앞에서부터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천장부터 벽면까지 채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영상을 실감 나게 전했다. 옆면에는 거울을 붙여 앞과 위, 옆이 다 영상으로 이어져 다른 세계에 온 듯했다. 마치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 했다.

LG전자는 유연하게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이같은 장관을 만들어냈다. 폭포부터 바다 등 자연경관을 비롯해 우주, 풍등 등의 영상이 이어지면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관람객들 모두 그 자리에 서서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담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전시관 안으로 겨우 발길을 돌렸다. 몇 발짝 들어가니 모두가 기대하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 전시돼 있었다. 화면이 둥글게 말렸다 펼쳐지는 데도 구부러지거나 흔들림 없이 형태를 유지했다. 나란히 있는 롤러블 TV 5대가 함께 움직이는 것은 물론 다른 높이로 움직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평소 궁금했던 'LG 시네빔 레이저 4K'도 구경하러 갔다. 보통 프로젝터는 거리를 멀게 할수록 화면이 커져 일정 거리가 필요한데, 이 제품은 달랐다. 제품과 벽 사이는 18cm, 겨우 한 뼘 정도의 거리만 둬도 120인치 4K 해상도 화면이 가능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기자에게 가장 탐나는 제품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구경하고 나니 새삼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부스를 둘러봤지만 규모도, 기술력도 단연 '최고'였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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