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사업 힘주는 SK텔레콤 "콘텐츠 강자와 협력 늘려나갈 것"[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이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음원 분리 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10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원 분리 기술을 시작으로 ICT 기술을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신규 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음원 분리는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AI 기술이다.
이날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신규 사업 구체화를 위해 공동협의체도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첨단 기술과 글로벌 K 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5G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미디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콘텐츠 강자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