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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이어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도전
입력: 2019.01.10 11:03 / 수정: 2019.01.10 11:03
쌍용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로 볼리는 다카르 랠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로 볼리는 '다카르 랠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렉스턴 DKR'로 다카르 랠리 완주 기록 도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혹독한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고 불린다.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막식 포디움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 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오토바이와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334개팀이 참가했다. 리마에서 출발해 피스코, 산 후안 데 마르코나, 아레키파, 모케가 또는 타크나를 거쳐 오는 17일 다시 리마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5000Km 구간 가운데 70% 이상이 모래언덕 및 사막 지역이다.

쌍용차는 오스카 푸에르테스와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렉스턴 DKR'을 타고 참가 중이며, 제 3구간까지 레이스를 완주한 지난 9일 기준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 37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토크 1500Nm의 6.2ℓ 8V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도달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다카르 랠리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하는 힘든 오프로드 레이스다"며 "지난해 티볼리 DKR에 이어 올해는 렉스턴 DKR로 2년 연속 성공적으로 완주함으로써 쌍용차의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렉스턴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 쌍용차는 푸에르테스와 발레이오 선수의 뛰어난 팀워크와 스킬에 힘입어 T1-3 카테고리 4위, 자동차 부문 종합 32위를 기록하며 모든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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