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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의 CES 탐방기②] 세계 최초 폴더블폰 체험, '기대가 너무 컸나?'
입력: 2019.01.09 16:42 / 수정: 2019.01.09 16:57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은 CES 2019 전시 부스에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은 'CES 2019' 전시 부스에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열립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한 해 동안의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요. 혹시 처음 들어보셨나요? 4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IT·전자 출입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햇병아리의 눈으로 현장 모습을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CES 2019' 개막…폴더블폰부터 운동기기까지 "궁금한 건 다 있다"

[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CES 2019'가 개막한 8일(현지 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로 향했다.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기다렸지만, 줄이 길어서 괜스레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중 CES 셔틀버스가 옆쪽에 서는 걸 보고 바로 뛰어가 탑승했다. 사실 셔틀버스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운 좋게 바로 오는 걸 타다니…아침부터 뭔가 잘 풀리는 느낌이다.

CES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가득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부터 곳곳에 생기가 흘러넘쳤다. 내부는 활기를 넘어 흡사 '파티' 분위기였다. 몇몇 부스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 절로 흥이 나기도 했다.

가장 먼저 궁금했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로 향했다. 로욜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선보인 업체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시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시선은 로욜에 쏠렸다.

역시나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틈을 비집고 들어가 가까이에서 보니 일반 스마트폰이 태블릿PC로 변신했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 직접 만져보겠다고 하니 현재 데모 버전이라 시연만 보여줄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만질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꼭 한번 만져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모든 스탭에게 물어보고 다녔다. 5번의 거절을 당한 뒤 한 스탭에게서 허락을 받고 직접 접어보며 시연했다. '접는 폰'을 직접 보니 기술 혁신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끄럽게 접히지 않고 굴곡이 생겨 접힌 부분에 틈이 생겼다. 폈을 때도 디스플레이가 확실하게 일자로 펴지지 않고 굴곡이 느껴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펴고 접을 때마다 화면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최초'라 해서 '최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가 개최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1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가 개최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이 외에도 전시회장은 AI부터 로봇, 소형 빔프로젝터, VR은 물론 안마기, 운동기구 등 빠지는 것 하나 없이 가득 찼다. 몇 시간을 돌아다니며 구경했음에도 끊임없이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을 보며 발길을 돌리기가 힘들었다. 시간적인 제약으로 '모든 것을 보긴 힘들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아쉬운 기분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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