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현장] 박정호 SKT 사장 "5G 변화는 미디어에서…'옥수수+푹' 1분기 통합"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9.01.09 12:48 / 수정: 2019.01.09 12:48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대의 변화가 미디어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대의 변화가 미디어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박정호 사장 "옥수수+푹, 1분기 내 통합"[더팩트ㅣ라스베이거스=서민지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G 시대' 변화의 시작을 '미디어'로 꼽으며, 1분기 내로 '옥수수'와 '푹'을 통합해 미디어 산업을 상승 사이클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G가 PC에서 하던 걸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게 했다면 5G는 TV에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를 핸드셋으로 넣는 과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가장 큰 시작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승세를 타는 한국 콘텐츠, 케이팝 등에 대해 좀 더 자본을 투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플랫폼을 제대로 세팅해서 자본을 유치해 콘텐츠 속에 녹아 들어가 대작을 만든다면 콘텐츠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와 '푹' 통합 계획에 대해서는 "1분기 안으로 끝내 삼성 '갤럭시S10'이 나올 때 기본 앱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앱이 들어가면 아시아 시장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호 사장이 8일(현지 시간) CES 2019 전시장 내 SK 관계사 공동 부스를 방문해 전시 아이템을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사장이 8일(현지 시간) 'CES 2019' 전시장 내 SK 관계사 공동 부스를 방문해 전시 아이템을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단일광자 라이다(LiDAR) 기술의 '혁신'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와 공동 부스를 꾸려 단일 광자 라이다 기술 등을 선보인다.

박 사장은 "라이다가 자율주행 차에서 가장 혁신인데, SK텔레콤의 탐지 거리는 이스라엘보다 5배 정도 길다"며 "보통 라이다는 눈 내리면 물체로 인식하는데, 우리는 구별해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는 다음 주쯤 출시하고 4~5월 이통 3사가 서로 호환되게 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4~5월이면 5000만 명이 사용하는 RCS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며 "사진 전송이나 영상을 볼 때 데이터도 안 든다"고 강조했다.

중간지주사와 관련한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는 꼭 중간지주사를 하겠다"며 "애널리스트나 시장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방안을 검토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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