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LG전자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장(왼쪽)과 크리스 카포셀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마케팅책임자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MS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해 자율주행 시대 앞당길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W)와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MS와 AI 자율주행 SW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LG전자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장, 윤용철 자율주행사업태스크리더, 임종학 VS스마트개발센터장과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마케팅책임자,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사업부문장, 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주력 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선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AI 자율주행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와 MS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 및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AI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김진용 본부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차 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제이 라비 부문장은 "두 회사가 미래 교통 서비스 구축에 힘을 합치게 돼 뜻깊다"며 "협력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에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 및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