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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베일 벗은 '데빌메이크라이5', 또다시 시작된 악마 사냥
입력: 2019.01.09 07:30 / 수정: 2019.01.09 13:57
이츠노 히데아키 캡콤 디렉터(사진 좌측)가 8일 오후 신작 데빌메이크라이5를 설명하고 있다. 시연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로 진행됐다. /최승진 기자
이츠노 히데아키 캡콤 디렉터(사진 좌측)가 8일 오후 신작 '데빌메이크라이5'를 설명하고 있다. 시연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로 진행됐다. /최승진 기자

11년 만에 정식 복귀 초읽기, 수수께끼 캐릭터도 주목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유명 액션 게임 '데빌메이크라이'가 5편으로 다시 돌아온다. 넘버링 기준으로 보면 전작인 4편 출시 이후 무려 11년 만의 일이다. 이번에는 신규 캐릭터 '브이(V)'가 등장해 모두 3명의 주인공으로 의문의 적과 싸운다.

일본 게임업체 캡콤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빌메이크라이5'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신작인 '데빌메이크라이5'는 클리포드로 불리는 악마의 나무가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된다. 캡콤은 이날 오랫동안 비밀로 해왔던 신규 캐릭터 '브이'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전작 주인공인 단테·네로와 함께 싸우는 그는 과거 적으로 등장했던 세 마리의 마수(쉐도우·그리폰·나이트메어)를 소환해 전투를 펼친다. '브이'는 캡콤이 애니메이션 '바벨 2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8일 오후 데빌메이크라이5 체험판을 즐기고 있다. /최승진 기자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8일 오후 '데빌메이크라이5' 체험판을 즐기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데빌메이크라이5'는 시리즈 최초로 '셰어드 싱글 플레이'가 추가됐다. 온라인 기능인 '셰어드 싱글 플레이'는 다른 이용자의 전투 장면을 보고 영감을 받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대 이용자에게 좋아요 표시인 '스타일리쉬' 등급을 매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많이 받게 되면 부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캡콤은 독자 개발 게임엔진인 'RE엔진'을 사용해 '데빌메이크라이5'를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츠노 히데아키 캡콤 디렉터는 이를 가리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저스에 버금가는 시각 효과를 위해 사진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RE엔진'은 또다른 신작인 '바이오하자드 RE:2' 개발에도 사용됐다.

'데빌메이크라이5' 출시일은 오는 3월 8일로 잡혔다. 다음 달 7일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판도 공개된다. 여기에는 새로운 기술과 배경이 추가된다. 1인 서바이벌 스테이지인 '블러디 팰리스' 모드는 정식 출시 한 달 뒤인 오는 4월 무료로 적용된다. 전체 진행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이츠노 디렉터는 "우리가 처음 즐긴 기준에서 보면 약 15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업체 중 한 곳인 캡콤은 지난 1979년 설립돼 아케이드게임·비디오게임 그리고 온라인게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으론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몬스터헌터 시리즈' 등이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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