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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어닝쇼크'에 2020선 후퇴…3거래일 만에 하락
입력: 2019.01.08 16:10 / 수정: 2019.01.08 16:11

8일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로 인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8일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로 인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 DB

4분기 실적 '내리막'…코스피·코스닥 약세 전환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삼성전자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만의 약세장이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9조 원, 영업이익이 10조8000억 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13조3800억 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LG전자도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LG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7705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5% 감소한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우리나라 증시는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258억 원, 10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은 3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부품, 통신장비, 전자장비와기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생물공학, IT서비스, 제약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축자재, 전기제품, 비철금속, 소프트웨어, 식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기장비, 기계, 철강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1.68%)와 LG전자(-3.58%)는 약세장을 펼쳤다. 또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83%), 삼성전자우선주(-3.7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시가총액 1~10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85%)와 LG화학(1.90%), 한국전력(3.96%)은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도 KB금융(0.11%), SK(0.79%), SK이노베이션(1.72%)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5포인트(0.65%) 내린 668.49에 거래를 마쳤다. 전 장 대비 1.69포인트(0.25%) 오른 674.53에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장으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특히 기관의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491억 원, 1022억 원을 던졌다. 개인은 15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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