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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中에 첫 기술수출
입력: 2019.01.08 14:25 / 수정: 2019.01.08 14:25

GC녹십자는 중국 캔브리지사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DB
GC녹십자는 중국 캔브리지사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DB

GC녹십자-캔브리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비공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GC녹십자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기술수출로 세계 제2의 제약·바이오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다.

GC녹십자는 중국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 이하 캔브리지)사에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기술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8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중국에 현지 법인이 있어 혈액제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며 "중국에 기술수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캔브리지는 희귀질환 및 항암제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중국 내 희귀질환 분야 선두 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기술료)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로 중국에 첫 기술수출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 /픽사베이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로 중국에 첫 기술수출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 /픽사베이

'헌터라제'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의 규제 변화로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료제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 고무되어 있다"며 "헌터증후군 환자 및 그 가족에게 헌터라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최종 목표는 전세계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캔브리지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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