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LG전자,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롤러블 TV 등 혁신 제품 공개
  • 이성락 기자
  • 입력: 2019.01.08 11:38 / 수정: 2019.01.08 11:38

LG전자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국내외 1000여 명의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국내외 1000여 명의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5G·AI 시대에도 혁신 이어나간다"[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국내외 1000여 명의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롤러블 올레드 TV, 맥주제조기 등 신제품을 소개하며 "혁신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인물은 데이비드 반더월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이다. 그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를 소개하며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더 강력해진 AI 'LG 씽큐'로 고객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새로워진 AI 'LG 씽큐'를 통해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워진 'LG 씽큐' 제품은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LG 씽큐' 제품은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 작동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 스스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오른쪽)과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이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오른쪽)과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마케팅담당이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으면서도 쉽게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TV를 볼 때만 화면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나 제품을 놓고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 88인치 8K 올레드 TV와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도 공개했다.

'알파9'은 LG전자가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칩이다. 이 칩을 기반으로 백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만들었다. 이 프로세서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또 AI 기술을 통해 사운드도 대폭 강화해 영화·음악·뉴스 등 콘텐츠에 맞는 음질을 최적화한다.

이날 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홈브루잉의 시대를 알렸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후 5리터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 생활가전 경쟁력을 집약시켰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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