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현대차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탈바꿈"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9.01.08 09:03 / 수정: 2019.01.08 11:41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 대응을 위한 3대 키워드로 전동화와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 대응을 위한 3대 키워드로 '전동화'와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3대 키워드 '전동화·커넥티드카·오픈 이노베이션'[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19)'에 참가, 미래 대응을 위한 3대 키워드로 '전동화'와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먼저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고, 핵심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선포한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현대차는 2020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고객 경험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및 전용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한층 진화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이 자동차 안과 밖의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자동차, 집, 주변 공간, 다양한 스마트 기기, 나아가 도시와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전 지역(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전용 운영체제, 클라우드 플랫폼, 네트워크 연결 기술을 토대로 차량 구성 요소 간 연결성을 확보하고 개방형 협업을 통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전달할 방침이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뉠 것이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주요 활동 및 거점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전문 연구조직의 연구개발 방향과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베를린과 베이징에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 다양한 구성원들과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한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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