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 "고객 불편 최소화할 것"[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대표자 협상에 돌입했다.
7일 국민은행 노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표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 규모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 페이밴드 등 쟁점과 관련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최악의 상황인 파업을 앞두고 양측 모두 협상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극적 타결도 가능하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오는 8일로 총파업을 예고하고 사측에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응해 국민은행 경영진은 허인 행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파업 단행시 고객 불편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국민은행은 최종 협상 결렬의 경우를 대비해 파업시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점포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절반 정도를 거점 점포로 운영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나 비대면 거래로 고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파업 전야제를 열고 오는 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루라는 한시적 파업을 진행하되 이후에도 협약 타결이 불발되면 설 연휴 직전부터 수차례의 파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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