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장중 1990선 붕괴…美 증시 급락 여파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01.04 11:55 / 수정: 2019.01.04 11:55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4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90선을 내줬다. /뉴시스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4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90선을 내줬다. /뉴시스

코스피, 장중 1984선까지 '털썩'[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장중 1990선마저 내줬다. 4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4%) 내린 1992.9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990선이 무너지면서 오전 9시 30분쯤 지수는 1984.53까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애플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3% 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48%, 3.04% 내리며 장을 마쳤다.

특히 중국 매출 부진 등으로 2019년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9.96% 폭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애플 여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이지만 이런 악재가 전날 이미 선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내림세가 짙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중 648.95까지 내려갔다.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닥은 전장 대비 3.13포인트(0.48%) 내린 653.89에 거래되고 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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