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자사 반려동물 콘텐츠 전문관 '코코야'의 오픈 1년 성적표를 4일 공개했다. /더팩트DB |
오픈 1년 성적, 누적 판매량 35만 건 돌파…월 주문액 5배 이상 신장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롯데홈쇼핑의 야심작인 반려동물 콘텐츠 전문관 '코코야'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코코야 오픈 이후 1년 동안 방문 고객 수 324만 명에 오픈 초기와 비교해 월 주문금액은 5배 이상 신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동안 코코야 이용 고객 연령대, 성별, 구매 상품(주문 건수 기준) 등을 조사한 결과다.
고객 연령별로 보면 30대(33%), 40대(31%), 20대(17%)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고 여성 고객 비중이 87%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오픈 100일을 맞아 롯데홈쇼핑이 분석한 자료에서는 40대(38%), 30대(29%), 50대(20%)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30대의 구매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상품은 사료, 간식 등 식품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모래, 패드 등 위생용품(20%), 매트, 하우스 등 리빙용품(15%)이 차지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반려견과 반려묘 상품 구매 비중은 4:6 비율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측은 오픈 100일 당시 8:2비율이었던 것과 비교해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을 부르는 애칭)들이 급증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2017년 2조3300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1인 가구 확대와 저출산 및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1000만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뜻하는 '펫코노미(Petconomy)'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홈쇼핑 업계도 반려동물 콘텐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홈쇼핑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투자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모바일 '반려동물 전용관'을 선보인 바 있다.
CJ ENM 오쇼핑은 지난해 1월부터 반려동물 식품·옷·호텔·장례 등 전 생애에 걸친 서비스를 한 데 모은 반려동물 전문관 '올펫클럽'을 온라인몰인 CJ몰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