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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태원 SK 회장 "미래 대응, 그 척도는 '사회적 가치"
입력: 2019.01.02 17:23 / 수정: 2019.01.02 17:23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4가지 행동원칙을 제시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4가지 행동원칙을 제시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해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신년회'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4가지 행동원칙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고, SK가 건강한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의 척도는 '사회적 가치'다"고 강조하며 첫 번째 행동원칙으로 회사의 제도 기준을 '관리'에서 '행복'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단순히 제도만 만드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시행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또 "완벽한 평가가 되지 못할지라도 평가를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사회적 가치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세 번째 행동원칙은 '구성원의 개념 확장'이다. 최 회장은 "고객과 주주, 사회 등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보이는, 또 보이지 않는 자산을 공유해 오고 있는 협력업체가 SK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작은 실천의 방법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이 있다. 여기에 인사하기, 칭찬하기, 격려하기 등 작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분명히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고 당부했다.

올해 SK그룹 신년회는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주요 관계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대담한 이후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SK그룹 신년회는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주요 관계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대담한 이후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회에 참석한 CEO들은 고객과 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해야 동시에 SK 구성원의 행복도 커질 수 있다면서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그룹은 행복 창출 방법론으로 사회적 가치를 통한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글로벌 성과 창출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신년회는 최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주요 관계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대담한 이후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대담 사회를 맡았고,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최 회장의 의중에 따라 올해 신년회 진행방식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CEO들은 구성원 사전 서베이로 선정된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등 주제에 관해 토의했다. 최고 경영진의 토의 과정을 사내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지켜본 임직원들은 행복요건으로 꼽힌 구성원 성장과 평가, 워라벨 등과 관련한 실시간 투표를 시행해 공유하는 쌍방향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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