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변곡점에서도 고객가치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제공 |
정영채 사장 "고객 니즈 위한 디지털 혁신 필요"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고객 중심 영업'을 강조하며 "고객은 증권업의 근간이자 존재 이유이기에 고객의 니즈에 다가가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정영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금융시장은 매우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금리도 상승기조로 돌아서며 우리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가치를 지향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익구조에서도 고객과 연관된 비즈니스가 절대적"이라며 "여전히 우리 내부 제도나 고객을 대하는 영업방식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고, 회사 위주의 입장에서 생각하던 관성을 탈피하고 고객 니즈를 먼저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아직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돼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해 업(業)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의 유연함이 고객 니즈에 대한 대응 속도와 고객의 만족 수준을 판가름하고 그 결과 경쟁사별 차이를 유발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