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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새로운 시도, 이질적인 것과 융합을 즐기자"
입력: 2019.01.02 09:34 / 수정: 2019.01.02 17:06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2019년 시무식에서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하며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2019년 시무식에서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하며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 시무식 주재 "2019년, 도약의 원년 돼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019년 새해 최우선 경영 과제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2일 정 수석부회장 주재로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9년 그룹 신년사에서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미래 대응력 강화, 경영·조직 시스템 혁신 등을 강조하고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존과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와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기고,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2025년 친환경차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의 역량을 융합한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 구축 등도 제시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이끈 정몽구 회장님의 의지와 '품질경영', '현장경영'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 전 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인도, 아세안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여 군살을 제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생존력을 키워나가겠다"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하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올해 '코나 HEV', '쏘나타 HEV', '쏘울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환경차 신규 런칭을 통해 모두 22개 차종의 친환경차로 글로벌 리더십 기반을 확보한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선과제로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과 유연한 기업 문화 구축을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고 주주와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주주가치와 고객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그룹의 사업구조 개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협력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일상에서부터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와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겨달라"며 "실패를 회피하고 비난하는 문화에서 탈피하여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하게 제거해 더욱 가치 있는 업무에 임직원의 시간과 역량을 집중하는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일상화하고,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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