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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정책 입안자에게 현장 목소리 전할 것"
입력: 2018.12.31 14:03 / 수정: 2018.12.31 14:03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2019년 신년을 맞아 어려운 대내외 영업환경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2019년 신년을 맞아 어려운 대내외 영업환경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신 회장 "대내외 어려운 환경…부담이 되는 문제 슬기롭게 풀겠다"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만큼 건전 경영환경에 부담이 될 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31일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 한해 생명보험업계를 돌아보고 내년 전망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생보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며 "소비자와 보험설계자 권익에 관한 규제는 강화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는 완화하는 정책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제도적 시도가 예고된다. 가뜩이나 어려운 생보업계에 또 다른 부담을 더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특수직 종사자 보호 방안은 보험업계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므로 신중한 접근과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년인사와 함께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첫 번째로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새 지급여력제도 K-ICS(킥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두 제도의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도입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새 결산 시스템 구축에 세심한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킥스 도입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앞서 유럽은 1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시가평가 기반의 지급 여력 제도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보험시장의 특수성과 수용성을 고려한 한국형 경과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보험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보험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미흡하다"며 "판매단계서부터 그릇된 관행을 고쳐야 하므로 판매수수료 선지급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최근 핵심 안건으로 떠오른 소비자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소비자가 보험사의 의료자문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 분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험소비자의 권익이 지켜지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 기조가 결정되어야 하지만 이를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보험의 원리와 특수성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고 생명보험 시장은 가구당 가입률이 86%에 달하는 포화상태"라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만큼 인슈어테크를 통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비의료 행위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하는 법적·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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