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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공식 출범은 내년 1월 11일로 예정됐다. /더팩트 DB |
금융지주 빅5시대 개막…손태승 “1등 도약 추진”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이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내년 1월 주식이전을 마치면 5대 금융지주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28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의 주식이전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 우리금융지주는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1개 증손회사를 지배한다.
우리금융지주 출범은 지난 2014년 11월 해체된지 4년 만이다. 그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역대 행장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 지주사 설립 인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허가를 받았다. 의결안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11일 은행-지주간 1대 1 주식이전을 거쳐 공식 출범한다. 이후 2월 13일 우리은행 주식은 상장폐지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오는 2020년 3월까지 지주사 회장직과 은행장직을 겸직한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리은행 비중이 99%에 달하는 만큼 당분간 손 행장의 겸직으로 출범 초기 혼란을 줄일 전망이다.
새로 출범하는 우리금융의 주요 과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완전 민영화 등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비은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 행장은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됐던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하고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