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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SPC그룹 파리바게뜨 매장 쇼케이스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가득 찼다. /김서원 인턴기자 |
파티용품으로 손색없는 장식품 올라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인기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크리스마스엔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과 화려한 조명 불빛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케이크가 빠질 수 없다.
케이크 성수기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쯤 프랜차이즈 빵집과 커피전문점 등 외식·식품업계는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준비로 분주해진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가맹점들은 케이크로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고 심지어 매장 밖에서도 케이크 박스를 쌓아놓고 파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소비자 발길을 사로잡으려는 외식·식품업계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존에 없던 독특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특히 파티나 선물용으로 케이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놀이 기능을 더하는 등 보고 즐기는 즐거움까지 추가한 이색 케이크가 올해의 트렌드다.
특히 올해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불빛이 반짝이고 캐롤이 흘러나오는 '라이팅&캐롤'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크 위에 불을 밝힐 수 있는 나무집, 캐롤이 흘러나오는 트리 등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때문이다. 대표 제품으로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와 초콜릿 크림 등을 조화시킨 집 모양의 케이크인 '초코하우스 라이팅&캐롤'이 있다. 불빛이 들어오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캐롤이 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스펀지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생크림, 상큼한 딸기를 조화시켰으며 산타 모자 오브제를 올려 장식한 '딸기산타 라이팅&캐롤'도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사전예약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라이팅&캐롤' 케이크가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준비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빛이 나는 멜로디하우스와 산타 등 장식물을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산타의 피넛초코 라이팅하우스'가 있다. 또한 밀크 초코 무스와 아몬드 프랄린 무스가 어우러진 '샤이닝 산타' 케이크 위엔 불이 빛나는 라이팅 볼이, 루돌프 모양의 초코케이크인 '빨간코 루돌프' 케이크 위엔 반짝이는 루돌프 코가 올려져 있다. 루돌프 코 장식은 파티용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뚜레쥬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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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케이크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화려한 LED 조명을 올린 케이크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CJ푸드빌 제공 |
아이스크림 브랜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려한 장식품을 올린 아이스크림 케이크 대열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가 내놓은 '시크릿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출시한 '시크릿 회전목마', '시크릿 3단 트리', '시크릿 팝업북', '시크릿 오버액션토끼' 등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맛뿐만 아니라 곳곳에 놀이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요즘 이모티콘과 캐릭터 상품으로 젊은 층에 인기를 끄는 웹툰 오버액션토끼 캐릭터와 협업해 디자인한 26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특히 '시크릿 회전목마'는 케이크 위의 꼬마 곰 피규어를 잡고 돌리면 회전목마가 돌아가면서 숨겨져 있던 초코볼이 떨어지도록 만든 제품이다. '시크릿 3단 트리'는 케이크 중앙의 별 모양 토끼 피규어를 잡고 올리면 3단 케이크처럼 입체적인 형태가 완성된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도 숲 속 오두막 집이 눈 속에 묻혀 있는 듯한 장식이 눈에 띄는 '라이팅 스위트 홈'을 선보였다. 딸기, 바닐라, 초콜릿, 민트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 케이크 가운데의 오두막집 안에는 LED 전구가 달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기존의 케이크에 재미 요소를 접목했다"며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제품과 함께 따뜻하고 달콤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