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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화장품 내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 줄이자"
입력: 2018.12.21 10:19 / 수정: 2018.12.21 10:19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세정용 화장품 10개 중 1개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세정용 화장품 10개 중 1개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세정용 화장품 10개 중 1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체 축적 화학물질 확인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샴푸·린스, 클렌징·메이크업리무버 등 세정용 화장품 10개 중 1개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되는 두발용·세안용 등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리콘 오일의 일종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체 내에 높은 농도로 축적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된 세정용 화장품 20개 중 19개 제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의 일종인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와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가 검출됐다. 이 중 17개 제품은 D5가 0.1% 이상 검출돼 사용제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EU는 2020년부터 세정용 화장품내 D4와 D5 함량을 중량 대비 0.1% 미만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전성분 표시 확인을 통해 시판 중인 두발용·세안용 화장품 572개 사용실태를 조사해보니 73개(12.8%) 제품이 D4와 D5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두발용 화장품 중엔 린스(36.3%)와 트리트먼트(36.4%) 제품이, 세정용 화장품 중엔 메이크업리무버(70.4%) 제품이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빈도가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제조 업체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 저감화를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화장품에 D4와 D5 사용제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saebyeo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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