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을 개점해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 제공 |
언어·전통상품 등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이마트가 명동에 삐에로쑈핑 6호점을 개점한다고 20일 밝혔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명동 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며 매장 면적은 1025㎡(310평) 규모다.
삐에로쑈핑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중국어·영어·일본어가 가능한 인력 2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각국의 언어로 된 안내물도 비치한다. 이외에도 텍스리펀 키오스크 1대, 계산대 즉시 환급 단말기 8대, 수동 환급기 5대를 설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상품 구성 역시 외국인 관광객에 맞췄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일반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신선, 가공식품은 과감히 줄이고 한라봉 초콜릿, 고추 초콜릿, 수제 달고나 등 한국 대표 지역 특산 가공식품을 집중 배치했다. 화장품, 전통 액세서리·열쇠고리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상품군을 강화했다.
삐에로쑈핑은 이달 들어서만 의왕점, W몰점을 포함 명동점까지 총 3개 매장을 오픈했다. 삐에로쑈핑 의왕점과 W몰점은 오픈 후 지금까지 일평균 3000명 이상의 객수를 기록, 목표로 했던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기존 코엑스점, 두타점, 논현점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 삐에로쑈핑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메카 명동에 삐에로쇼핑 로드샵을 개점해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며 "재밌는 콘셉트와 상품으로 해외 관광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