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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의혹 불똥 튄 보령·하나제약 "관련 없다" 즉각 부인
입력: 2018.12.18 17:04 / 수정: 2018.12.18 17:04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지난 17일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DB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지난 17일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DB

식약처 관계자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최근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보령제약과 이연제약‧하나제약 등 제약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18일 다수의 언론매체들은 감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혐의 제약사 명단에 동성제약을 포함한 보령제약과 이연제약, 하나제약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동성제약을 비롯해 5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270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식약처에 통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나제약은 즉시 부인했다. 불법 리베이트 의혹 관련 제약사 리스트에 자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하나제약 측은 "이미 지난 2016년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난 사안"이라며 "관계 기관 및 내부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16년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했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보령제약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리베이트 의혹 관련해서는 확인된 적이 없다"며 "모두 추측성 보도"라고 대응했다.

최근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픽사베이 제공
최근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픽사베이 제공

식약처 역시 해당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해당 제약사들의 정보를 공개한 적이 없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도, 말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수사 중인 사항을 발설할 시 피해사실 유포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관련 업계'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사실이 맞다, 아니다를 식약처에서 말할 수 없어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전날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동성제약은 지난 2009~2013년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의사와 약사 수백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판촉비, 의약품 거래내역 장부 등 관련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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