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배달부 등 단순 노무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11월 들어 10만 개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더팩트DB |
11월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2013년 통계 작성 후 최대폭 감소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음식 배달부, 청소부 등 단순 노무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0만 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단순 노무 종사자로 취업한 사람은 총 35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1000명 적었다. 이는 2013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단순 노무 종사자는 단순하고 일상적이거나 육체적인 힘을 사용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음식 배달부, 청소부, 경비원, 주유원, 주차관리원, 이삿짐 운반원 등이 단순 노무 종사자에 해당한다.
다만 단순 노무 종사자의 업무에 필요한 직무능력은 제1수준으로 한국표준직업분류에서 규정한 4가지 기준 중 기술과 지식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집단으로 분류된다. 통계청은 이처럼 단순 노무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에 속하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직업보다 감소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5000명 늘었다. 이는 올해 1월 33만4000명 증가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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